무량판 구조 아파트 리스트에 대해 알아보자. 무량판구조로 설계하고 시공한 아파트에 대해서 정부는 아파트 철근 누락 여부 등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대상 아파트로 민간아파트까지 확대하기로 밝히자 건설업계는 초비상이다. 앞서 LH는 인천 검단 아파트처럼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91개 단지에 대해 안전 점검을 했다. 검사 방식은 비파괴검사 등을 동원하였다고 하며, 결과는 15개 단지에서 전단보강근이 빠진 것을 발견했다. 이 중에서 10곳에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단보강근이 빠져있었고, 5곳은 시공 과정에서 설계도면대로 전단보강근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내용이 아닐 수가 없다. 무량판 구조는 어떤것이고 무량판 구조 아파트 리스트에는 어느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철근이 누락된 단지 중에서 9곳이나 공사가 이미 완료된 곳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심각성을 느낀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6곳이다. 공사가 완료된 9곳 중에서 입주가 완료된 곳은 5곳이나 된단다. 참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행태이다. 그럼 나머지 4곳은? 입주가 진행되는 곳이다. 이제 웃음이 나기 시작한다. 분양 아파트 5, 임대 아파트 10곳으로 임대비중이 높다는건 서민의 입장에서 감정이 폭발할것만 같다. 그렇다고 앞서 붕괴된 자이나, 현대아이파크 처럼 무너진것도 아니지만 이런 아파트를 부수고 다시 짓겠다는 말도 없다. 분명 알아야 할것은 삼풍백화점도 2년이나 지난 시점에 무너졌다는걸 알아야 한다.
누락 정도는 단지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것은 표를 이미지로 실어 대신하겠다.
무량판 구조 아파트 리스트
무량판 구조 아파트 규모
- 전국 293단지
- 25만 가구
이렇게나 많은 아파트에 철근이 누락되었단다. 그럼 손해배상이나 계약해지가 일어날것으로 보이는데 무량판 구조 아파트 리스트를 알아보자.
손해배상 아파트 & 계약해지 아파트
문제가 되고 있는 무량판 구조는 사실 설계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아파트라고 건축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철근누락을보면 알듯이 설계에서도 문제가 있고 시공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였다. 무량판 구조는 무게를 버티는 대들보가 없고 기둥에 슬래브가 바로 연결된 형식이다. 쉽게 말해 기둥이 4개이고 위에 판을 올려놓은 형태다. 그런데 그 판이 슬래브라고 하는데 그 슬래브에 철근이 없는 콘크리트라면 하중을 견디는데 한계가 있을거다. 지진과 같은 충격에 버틸 수 있을까?
철근 누락시킨 건설회사 리스트
- DL건설
- 대보건설
- 동문건설
- 삼환기업
건설사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DL건설은 우리가 잘알고 있는 이편한세상을 짓고 있는 대림건설이다. 대보건설은 수주액 1조원을 달성할 정도의 중견건설사다. 통탄의 하우스디가 대보건설이 지은 대표적인 아파트. 동문건설은 디 이스트 브랜드로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내겐 다소 생소한 브랜드다. 삼환기업은 삼환나우빌을 짓는 회사이다. 이렇게 국내 중견건설사와 대형건설사들이 보인 행태는 카르텔 척결이 시급해 보인다.
22년 국내 건설사 시공능령 평가 순위
- DL건설 3위 디엘이앤씨(주)
- 지에스건설 5위
- HDC현대산업개발 10위
- 대보건설 54위
- 동문건설 76위
- 삼환기업 86위
국토부의 계획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민간아파트에 대한 무량판구조 전수조사 계획에 대해 말했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293개 단지가 있으며, 약 25만 가구로 파악했다. 참고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는 무량판구조에 비롯되었기에 그간 무량판구조는 사라졌었다. 지난 2017년 한국토지구택공사가 재도입하면서 적용되기 시작한것이다. 그렇다 보니 국토부에서도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가운데 민간 159개 단지 및 공공 29개 단지가 있으며, 시공 중인 현장은 민간 95곳 및 공공 10곳이나 있다. 비율로 치면 이번 아파트 폭등 시기에 폭풍 분양하던 아파트의 무량판 구조의 비율이 훨씬 높아진것이다.
그간 부실시공 아파트, 똥오줌으로 짓는 아파트 이러한 이야기는 뉴스를 통해 보았지만 아파트가 무너지는 사고를 여태껏 본적이 없다. 하지만 작년부터 일어난 이 어처구니 없는 붕괴사고가 과연 저 293단지에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을까? 무량판구조가 없던 때에서 그 고피를 풀어버렸으니 참담한 심정마저 든다. 모두가 다 알고있는 건축현장은 비리의 온상인데 LH의 전수조사에서만 철근누락이 이렇게나 많이 터졌는데 과연 민간아파트의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무량판 구조의 아파트는 절대 이사가지 말길 바란다. 그럼 무량판 구조 아파트는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많은 블로거들이 무량판구조 아파트 확인에 관한 글을 써뒀는데 확인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아래의 링크를 통하여 방법을 숙지하기를…
서울의 트리마제가 무량판 구조라는 것은 몇일전 알았다. 사사로운 문제가 자주 제기되는 아파트 중에서 개포자이가 다시 눈길을 끈다. 아쉽게도 아파트 가격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호감가는 브랜드가 삼성래미안인데 과연 저곳에서도 문제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무량판구조 자체의 설계는 안전하다. 하지만 내가 믿지 못하는 것은 비리의 온상이며, 그것이 현장에서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이토록 비난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사실 무량판 구조 아파트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화가나기도 했고 우리나라가 이정도로 책임감이 없나 싶기도 하다. 아주 유명한 법칙에 하인리히법칙이 있다. 많이들 들어봤을텐데 외우지는 못하겠고 한번의 참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몇번의 큰 사고와 마흔 몇번의 자잘한 사고가 동반된다고 한다. 시공감리부터 현장소장, 준공을 내어준 공무원, 재개발을 진행했던 사람들까지. 나쁜놈이 돈버는 시대는 이제 좀 그만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