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공칠 회장은 그리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닙니다. 상당히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긴 하지만 가락건설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대중 회장 보다 더 알려진바 없는 인물이지요. 김공칠 회장의 아들이 김대중이고 현 가락건설과 대공개발의 대표입니다. 그렇다면 김공칠 회장과 김대중 회장 그리고 김대중의 외동아들이 있다는데 그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공칠 회장의 아들 김대중, 한국의 부동산 재벌 [Part. 3]
김공칠 회장은 누구인가?
강남에서는 구전동화같이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 재벌 3대장의 이야기!! 현재 재산을 상속받은 가락건설의 김대중 회장은 얼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법인 명의로 5채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실체는 명확합니다. 하지만 김대중 회장의 부친인 김공칠 회장에 관해서는 사진도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사실 김공칠 회장이나 김대중 회장 두분 모두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기에 아래의 사진이 어느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련 자료로 찾다보니 나온건데 두분 중 한분이실듯 하여 올려봅니다.
김공칠은 1919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인 김공칠 회장은 부동산투자로 조 단위의 부를 축척 할만큼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져있습니다. 김공칠 회장은 19세에 전라남도 완도에서 금융조합 일을 시작했으며, 금융조합은 현재의 신용협동조합과 비슷한 운영형태를 띄고있습니다. 일찍이 금융에 몸을 담았던 그는 이재에 능했습니다. 36세가 되던 해에 공해산업을 설립하면서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고 알려졌습니다.
공해산업은 무역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던 부동산에 관한 호기심과 공부는 투자로 이어졌으며, 1966년에 GT타워 부지를 사들였습니다. 일찌감치 부동산의 가능성에 눈을 뜬 그는 서울 시내, 특히 강남의 땅을 매입하였습니다. 앞서 소개드렸던 박옥성 회장과 단사천 회장의 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박옥성 회장과 단사천 회장은 서울에서 살았으며, 단사천 회장은 서울에서 사채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김공칠 회장은 경제의 규모가 크지않은 시골에서 살았으며 그 자본을 토대로 서울의 땅을 매입했습니다. 더군다나 강남은 1970년대 초반에 들어서 강남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김공칠 회장은 그보다 몇년이 앞선 1966년에 강남의 땅을 매입했다니 이건 천운이 뒷따랐다고 볼 수도 있을듯 합니다.
1992년 부동산 매매 및 임대 관리업을 하는 대공개발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로 빌딩 준공에 착수했습니다. 그해에 테헤란로에 위치한 대공빌딩을 필두로 1994년 서초대로 대각 빌딩을 올렸으며, 1997년 서초대로 가락빌딩과 종로 창신동에 동대문 빌딩을 준공했습니다.
김공칠 회장은 2008년에 작고하셨으며, 그 뒤를 이어 김대중 회장이 선친의 뒤를 이어 가락건설과 대공개발의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가락건설의 지분 100%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해져있네요. 이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현재 강남부동산 3대 재벌에 빠지지 않는 김대중 회장은 사실 상속에 의한 재벌 2세라는 것을 알수 있어요.
김대중 회장 현재 보유한 건물내역
1. GT타워 이스트
출렁이는 파도를 연상케 하면서도 고려청자를 닮은듯한 곡선이 강남전역에서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 건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설계는 네덜란드 아키텍튼 콘소트 (Architecten Consort)의 세계적 건축가 피터 카운베르흐(Peter Cowenbergh)가 기본설계를 하고,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가 실시설계를 맡았습니다.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411, 강남역 9번출구 삼성전자 본사 맞은 편
- 층수 : 지하 8층, 지상 24층
- 대지면적 : 4,033.6㎡ (1,220평)
- 연면적 : 54,583.43㎡ (16,456평)
- 용적률 : 794.81%
- 건폐율 : 38.13%
- 월 임대료 : 12~14억
- 연 임대료 : 150~180억대로 추정
- 시공사 : 대림산업(주) (김종인)
- 감리 : 한길 종합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 (김흥수)
- 설계 : 한길 종합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 (김흥수)
2. GT가락 빌딩
앞서 소개드린 GT타워 이스트가 있다면 바로 지금 보시는 이 건물이 웨스트로 신축 건립 예정인 곳입니다. 가락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건물 중 대지가 가장 넓은 부동산으로 건축된지 15년이 된 건물인데 주변 건물에 비해서 초라해보이기 까지 합니다. 이 곳에 웨스트가 지어진다면 크……… 상상만해도 멋지군요.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405, 강남역 삼성전자 본사 맞은 편 부띠끄모나코 옆\
- 층수 : 지하 1층, 지상 5층
- 대지면적 : 4,512㎡ (1,365평)
- 연면적 : 4,063㎡ (1,229평)
3. GT대각 빌딩
이곳은 삼성의 신사옥 앞에 위치해 있어 삼성에서 대각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시세의 2배를 제시했다는 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락건설 김대중 회장은 거절의 표시로 저렇게 건물에 대형 현수막을 걸어두게 됩니다.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8길 5, 강남역 사거리 8번출구
- 층수 : 지하 5층, 지상 18층
- 대지면적 : 1,044㎡ (316평)
- 연면적 : 14,514㎡ (4,391평)
4. GT대공 빌딩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6, 테헤란로 강남역-역삼역 사이 대로변
- 층수 : 지하 4층, 지상 17층
- 대지면적 : 1,489㎡ (450평)
- 연면적 : 12,970㎡ (3,923평)
5. GT동대문 빌딩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종로 328, 동대문역 동묘역 사이
- 층수 : 지상 10층, 지하 3층
- 대지면적 : 4,078.49㎡ (1233.7평)
- 연면적 : 373.18㎡ (112.89평)
- 지상 10층, 지하 3층
김공칠: 강남 부동산 재벌의 기틀을 다진 인물
김공칠은 1960년대 강남 지역에서 활발한 부동산 투자로 기업을 세우며 한국 부동산 재벌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그의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으로 낮았지만, 강남 요지의 땅을 사들이고 1990년대에 GT 타워를 포함한 4개의 빌딩을 건설하며 부동산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남았습니다.
김대중 회장: 가락 건설의 상징
김대중 회장은 가락 건설의 지분을 100% 소유한 인물로, 강남 지역에서 부동산 재벌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가락 건설 이름 아래 5개의 빌딩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남 부동산 재벌 가운데 가장 실체가 분명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GT 타워: 김대중 회장의 상징적인 소유물
GT 타워는 강남역 9번 출구에 위치한 김대중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중 가장 상징적인 것 중 하나입니다. 이 건물은 대지 면적 1220평에 건물 전체의 연 면적이 1만 6540평으로,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승강기 12대와 주차 공간 226대를 갖추고 있으며, 시세는 연면적 3.3㎡당 2500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GT 가락: GT 타워와 인접한 부티크 빌딩
GT 가락은 GT 타워와 인접한 위치에 있는 건물로, 대지 면적은 GT 타워보다 더 넓습니다. 1997년 착공된 이 건물은 시세가 약 282억 원으로 추정되며, 오래된 GT 가락을 허물고 GT 타워를 닯은 쌍둥이 빌딩으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GT 대각: 강남 대로와 테헤란로 교차로에 위치한 빌딩
GT 대각은 강남 대로와 테헤란로의 교차로에 위치한 빌딩으로, 1990년에 착공되었습니다. 시세는 약 8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삼성이 조망권을 고려해 매수하려 했던 건물로 유명합니다.
GT 동대문: 가락 건설의 종로 건물
GT 동대문은 강남에 소유한 건물 중 유일하게 종로에 위치한 건물로, 종로 328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의 시세는 약 190억 원으로 추정되며, 지하철 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김대중 회장의 상속과 세무 관련 이슈
김대중 회장은 상속과 세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GT 타워와 다른 부동산 자산의 가치를 고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GT 타워의 상속 또는 증여세 추정치는 약 698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